전북도가 택시 총량제에 따른 자율감차 계획에 따라 감차실적을 평가한 결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센티브 9억7000만원을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3차 사업구역별 택시 총량제 실시와 관련 올해 택시 자율감차 우수 지자체로 임실군(3억4000만원)과 정읍시(3억3000만원), 김제시(3억원) 등이 선정돼 총 9억7000만원의 인센티브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6개 지자체에 주어지는 것으로, 택시업계의 출연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내년 택시 자율감차보상사업 추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택시감차 보상사업 추진을 위해 감차대상 2748대를 총량 고시했으며, 택시보유대수의 20%이상인 경우 20%이내로 재산정 할 수 있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전북도 제3차 총량제에 따른 감차대수를 1790대로 확정한 상태이다.

이에 지난 5월과 10월 시군 담당자 및 시군 감차위원을 대상으로 택시자율감차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센티브 지원신청을 위해 9월과 10월 도 택시감차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산시 18대, 김제시 16대, 정읍시 3대, 임실군 2대 등 총 39대 감차를 완료했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군산시의 경우, 10월말기준 감차계약 실적이 없어 평가에서 제외됨에 따라 12월말기준 평가에 인센티브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택시자율감차 보상사업이 국비지원 확대가 어려운 만큼 인센티브 지원을 받아 시군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자율감차 보상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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