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교육청이 개발하는 역사교과서 보조교재가 통사로 만들어지고, 공동참여하는 시·도교육청의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사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12월 2일자 보도)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역사보조교재개발을 위한 소위원회를 지난 4일 개최한 결과 이같은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안건들은 오는 9일 열리는 4개 시·도교육청협의체 회의와 오는 14일 개최되는 역사보조교재개발 TF팀 1차 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또한 역사보조교재를 현장에 배부하는 시기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으로는 역사 국정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2017년 3월에 맞춰 보급할 예정이었으나 한 학기 정도 늦추는 방안을 염두하고 있다.

이는 국정교과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문제 등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보완하는 내용을 담아내기 위한 차원이다.

도교육청 정옥희 대변인은 “소위원회 개최 결과 전 시대와 전 지역을 걸쳐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은 ‘통사’로 추진하되 지역별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지역사’도 한 부분 담아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면서 “시도교육청협의체 회의와 TF팀 회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집필진 구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 역사보조교재개발 TF팀은 본청 전문직 4명, 역사 교수 4명, 역사교사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조법종 우석대 교수, 김종수 군산대 교수, 전주사대부고 이우종 교사, 원광고 권익산 교사 등 도내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 서울 독산고 김육훈 교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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