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추모공원이 부안군민들의 장례편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개원한 이후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현재까지 142명이 이용했으며 부안군민은 총 37명으로 전체 이용건수 중 26%를 차지했다.

부안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사망자 653명 중 486명이 화장장을 이용함으로써 74%의 높은 화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내에 화장장이 없어 인근 전주나 군산 등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느라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따라 서남권 추모공원이 개원하면서 화장비용은 기존 30만원에서 7만원(만 15세 이하 4만5000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른 희생·보훈자 사용료 면제)으로 대폭 절감돼 연간 1억1000여만원의 화장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타 지역 화장시설 이용시 먼거리를 이동했다면 서남권 추모공원은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교통편의 및 시간적인 이점 또한 상당하다.

서남권 추모공원 이용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http://www.ehaneul.go.kr)을 통해 인터넷으로 예약 신청할 수 있고 인터넷 예약 문의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 1577-4129)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약일자 변경 횟수는 3회로 제한되고 운영차수 시작 1시간 전에 예약이 마감되니 이용객은 유의해야 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울 경우 서남권 추모공원(☎ 063-539-6731)으로 직접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는 부안과 정읍, 고창 등 3개 시군 주민은 우선 예약이 가능하다.

서남권 추모공원을 이용한 한 유족은 “깨끗하고 정갈한 내부시설과 정돈된 외부환경에 믿음이 갔고 고인을 정성으로 모시는 직원들의 모습에 참으로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