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김택규 기획감사실장이 오는 22일 공로연수 퇴임식을 갖고 35년간의 유종의 미를 안은 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김 실장은 임실군 운암면 출신으로 공직자로서 청렴한 길을 걷기 위해 지난 1980년 8월 신평면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35년간 임실군의 공무원으로서 재직하면서 공사에 있어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생활을 통해 후배 공무원에게는 존경을, 선배공무원에게는 신뢰를 주는 바른 공무원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 산림축산과장으로 근무하면서「임실N치즈」라는 고유브랜드를 개발․관리해 임실N치즈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치즈 반열에 올라가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문화관광과장 근무시에는 필봉농악 풍물촌을 개관해 호남좌도농악을 대표하는 임실 필봉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널리 알렸다.

또한, 행정지원과장으로 재직 시에는 직원들의 후생복지 증진과 노사간 화합, 투명한 인사행정을 구현했으며, 지난 2012년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3년부터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한 그는 군정의 가장 핵심부서로서의 막중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사회와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올해는 1,100억원의 국가예산확보와 함께 임실군 최초로 예산 3000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김택규 실장은 공직자 후배들과 군민들에게 “35년간 공직자로 생활하면서 큰 과오를 범하지 않고 남들보다 많은 복을 받고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는 것 같다”며, ”훌륭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항상 주위에서 최선을 다해준 동료들과 군민들의 배려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제 임실은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눈에 보일 만큼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주요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임실군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공직자와 군민들의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실장은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임하면서 전 공직자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살고 싶은 임실건설을 위한 기획, 조정, 통제자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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