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에는 기습 한파가 종종 찾아오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는 1월 도내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약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나 일시적으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보여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전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첫째 주(12.28~1.3)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균 기온이 평년(0.1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고 강수량은 평년(8.5㎜)과 비슷하겠다.

둘째 주(1.4~1.10)는 약화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첫째 주와 마찬가지로 평년 평균기온(-0.2도)보다 높고 평년(9.3㎜)보다 많은 눈·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셋째 주(1.11~1.17)는 약화된 대륙 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0.4도)기온과 비슷하거나 높고 평년(8.4㎜) 강수량보다 비슷하거나 많다.

마지막 주(1.18~1.24)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평균 기온이 평년(-0.8도)보다 비슷하거나 낮고 강수량은 평년(9.8㎜)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주말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일부 지역에서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4도~9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예측 된다”며 “하지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이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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