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회장 심재기)가 수여하는 ‘제3회 전주문학상’ 수상자로 조기호(78)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민들레 가시내야’다.

21일 전주문인협회는 “뛰어난 문학정신으로 지역문화 창달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뽑혔다”면서 “작품의 경우 독특한 토속어로 향토정서를 되살렸고 체념과 달관의 이상적 경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전주 출신인 조 시인은 문예가족, 표현, 전주풍물시동인 등에서 활동했고 전주문인협회 제3대, 4대 회장을 역임했다.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 ‘노을꽃보다 더 고운 당신’을 비롯해 19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목정문학상과 후광문학상, 전북예술상, 시인정신상, 표현문학상, 전북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3일 오후5시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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