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석정문학회장에 정군수가 선임됐다.

21일 석정문학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양정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원로시인들의 추대로 정 시인을 낙점했다.

석정 시인의 김제고등학교 제자기도 한 정 신임 회장은 1996년 계간 '시대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전주문인협회 지부장과 전북문인협회 지회장을 지냈으며, ‘제1회 전영택 문학상’을 비롯해 새천년문학상, 이철균 문학상, 지평선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모르는 세상 밖으로 떠난다' '풀은 깎으면 더욱 향기가 난다', '봄날은 간다' ‘늙은 느티나무에게’ 등이 있다.

한편 석정문학회는 1984년 석정시인 작고 10주기를 맞아 석정시인 추천으로 등단한 이병훈, 김민성, 이기반, 황길현, 허소라 다섯 문하생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주요사업으로는 석정 작고 30주기 추모문학제,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석정전집 간행이 꼽힌다.

임기는 4년./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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