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옹동면 제36대 면장으로 지난 6일 취임한 유명수 면장이 관할 구역에서 가장 장수한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는 인사로 면정의 첫걸음 내딛었다.

유 면장은 첫날 용호리 용호마을에 거주하는 최고령 할머니 장금례(101) 어르신께 새해인사를 드리며 면민을 가족처럼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비로 선물까지 마련한 유면장은 어르신으로부터 면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앞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을 구현하면서 따뜻한 면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금례 어르신은 “신임 면장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일로 직접 방문하여 부임 인사를 한 것이 너무나도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아끼지 않았다.

유면장은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기관단체와 이장협의회, 마을 경로당, 종교단체를 우선적으로 방문해 마을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불편사항 방안을 강구하는 등 2016년 면정업무 추진에 협조를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면장은 특히“어르신들 뿐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며 호흡하는 면정을 이끌기 위해 취임식을 대신해 마을의 가장 큰 어르신을 뵙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주민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옹동면을 만들어 가기 위해 부지런한 자세로 직접 주민을 찾아가는 면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 면장은 1981년 공무원에 입문해 기획예산과 홍보팀장, 예산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다 지난 6일 사무관으로 승진해 옹동면장으로 부임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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