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학생회 간부들의 집단 커닝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대학에 따르면 11일 전북대 한 건물에 ‘XXXXX학생회를 고발한다’는 대자보가 붙었고 이 대자보에는 학생회 간부 6명이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

또 대자보에는 ‘당시 일부 학생들이 이 사실을 감독 교수에게 알렸으나 주의를 주는데 그쳤다’, ‘학생 70명 가운데 50명이 이들 부정행위 학생을 규탄(처벌)해달라는 서명서를 제출했으나 묵살 당했고 교수는 (부정행위 학생에게) 온전한 학점을 주었다’는 주장도 실렸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공대 학장을 진상조사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대학 관계자는 “이번주 내 진상조사를 거쳐 부정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학생들 최고 퇴학까지 징계할 방침이며 해당 교수에 대해서도 별도의 징계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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