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연금국민행동은 13일 문형표 국민연금 공단 이사장 사퇴를 촉구했다.

연금행동, 국민연금공단 노조, 국토정보공사 노조 등 20여 명은 국민연금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이사장은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 사태의 최종 책임자다”며 “메르스 관련 공무원들에게 중징계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를 추진하고 사적연금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한 복지부 장관 시절 행적에서 국민연금 제도와 기금을 시장에 넘길 것이다”며 “국민연금제도를 부저하고 앞장서 불신을 부추긴 자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문 이사장에게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 서한문을 국민연금공단에 제출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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