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감자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향상을 위해 이평면 감자재배 시범단지와 감자연구회(회장 최강술)에 무병 씨감자를 보급한다.

보급하는 씨감자는 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에서 무균상태로 생장점을 채취해 바이러스 검정 후 배양, 양액재배를 통해 생산한 것이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무병 씨감자를 시범적으로 보급, 망실하우스에서 증식해 일반농가와 시범단지에 보급하면 망실하우스에서 증식해 일반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씨감자 품종은 봄 재배의 대표 품종인 ‘수미’, ‘극조생’과  휴면기간이 짧아 2기작에 적합한 ‘추백’으로 모두 400kg이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취약한 감자는 감염된 씨감자를 사용할 경우 50% 정도 생산량이 감소한다. 반면 조직배양 무병씨감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아 품질이 좋아지고 생산량이 많아진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강원도에서 무병씨감자를 비싼 값에 구입해왔으나 시범보급을 통해 이러한 애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무병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조직배양 씨감자 생산과 보급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감자연구회는 지난해 제과업체인 오리온 계열의 신농상사와 계약재배를 통해 40ha에서 700여톤을 생산했는데, 올해는 50ha에 대한 계약재배를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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