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협과 함께 구축한 '흙토람'으로, 농가에서도 전국 인삼 재배지의 최근 재배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흙토람'은 2012년까지의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2013년 이후 전국 125개 시군 4만3,946개소(8만8,614필지)를 추가해 총 12만9,958개소(22만7,797필지)의 정보를 제공한다.

흙토람에 접속해 논이나 밭의 주소를 입력하면 식재년도, 수확년도, 수확년근 등 인삼 재배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어짓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삼에서 이어짓기 장해는 뿌리썩음병으로, 묘삼을 비롯한 모든 연생에서 발병하며 재배년수가 오래될수록 발생이 많다.

때문에 새로운 재배 면적이 2008년 5,263헥타르에서 2014년 2,844헥타르로 줄고 있는 실정이다.

농진청 인삼과 장인배 농업연구사는 "흙토람에 인삼 재배 이력을 2년마다 갱신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인삼 재배 농가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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