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수신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1월 중 도내 금융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10월 +5109억 원→11월 +2014억 원)됐다. 이는 예금은행 여신(+3829억 원→+1140억 원) 및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1280억 원→+874억 원) 모두 증가폭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3307억 원→+788억 원)은 대기업 대출금이 상환됨에 따라, 가계대출(+2168억 원→+1501억 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 등에 따라 전월에 비해 증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10월-37억 원→11월-1632억 원)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 예산집행자금 인출 등으로 전월에 이어 감소세 지속(-2519억 원→-2137억 원)했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수신은 기업의 만기자금 인출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폭 축소(+2482억 원→+505억 원)된 것으로 나타났다./박세린기자․ice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