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산 양파값이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입산의 꾸준한 증가가 원인이다.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양파 관측 자료에 따르면 국내산 양파의 1월 가락시장 상품/kg 도매가격은 평년(840원)보다 81%높은 1,520원이었다.

국내산 양파는 1월 상순 가락시장 도매가격으로 1,592원/kg에 거래됐으나, 중순 1,400원/kg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수입산의 꾸준한 증가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에 수입된 양파의 민간 보유물량은 3만여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가락시장으로의 일 평균 반입량은 약 690톤으로, 이 중 국내산은 380톤, 수입산은 310톤 반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산 양파의 도매가격은 900~1,000원/kg 내외 수준의 보합세를 보이면서 국내산 양파값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한편, 2016년산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산 추정 재배면적은 1만8,634ha로, 산지 유통인 계약재배가 늘어나며 조생종이 2015년산보다 27% 증가했다.

이에 따른 2016년 추정 생산량은 2015년산보다 9% 증가한 118만7,000톤으로 추정됐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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