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송유관이 통과하는 주유소를 임대한 뒤 수억 상당의 기름을 훔친 조모(40)씨 등 5명을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일행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최근까지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한 주유소와 사무실을 사고 인근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모두 10차례에 걸쳐 시가 3억 800만 원 상당의 기름 28만 리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기름을 장물업자에게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물인 줄 알면서도 기름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쫓고 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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