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아파트 12개 단지, 연립주택 4개 단지, 시공 중 아파트 1개소,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주요 구조부 균열․누수 ▲옹벽․축대 균열 ▲단지 내 배수로․맨홀 ▲공사현장 절․성토부분 붕괴, 슬라이딩, 침하 발생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험 요인 발견시 관리주체와 입주자 대표 등을 통해 보수․보강 등 즉시 시정 조치하고,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사항은 ‘특별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지정해 시설물의 이용제한 및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별도계획을 수립해 위험요소를 철저히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총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단지별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하는 ‘2016년 임실군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용승인 1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내 도로포장, 가로등, 보안등 설치․보수 ▲옹벽, 석축, 절개지 등 보수 ▲어린이 놀이터 및 경로당 보수 ▲기타 부분의 유지․보수 등 공용부분의 하자보수 등을 지원해 주거여건 개선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에 얼었던 지반이 융해 및 침하되며 균열, 붕괴 등이 발생돼 다른 절기에 비해 재해 발생률이 높다”며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해빙기 공동주택 안전점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1년부터 군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2억9천만원을 투입해 14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관리사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오는 29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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