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유충구제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해 군민 안전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현재는 국내 모기 활동시기에 해당되지 않아 전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나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과 온난화 영향에 따른 매개모기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모기 서식지인 공공주택, 대형건물, 사회복지 및 공공시설 등의 지하 집수정과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유충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심민 군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예방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관계자 교육은 물론 관내 의사회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 신고기준 준수에 대한 홍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의료원은 지카바이러스 출현 국가 방문 후 37.5℃ 이상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결막염 등 주요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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