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간담회와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 계승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군은 독립유공자 유족 18명을 군수실로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실읍 소재 3·1동산에서 심민 군수의 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만세삼창 등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심민 군수, 문홍식 의장과 독립유공자 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공무원 및 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조국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선열들의 뜻을 새기고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청웅면은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박준승 선생을 추모하는 기념식과 시가행진 등이 면민과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운암면도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주관으로 200여명이 참석해 한영태 열사를 추모하는 기념식과 만세삼창, 시가행진 등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지역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심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임실은 예로부터 충과 효를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왔다”며 “3·1운동 33인중 한분인 박준승 선생을 비롯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신을 희생해 국가를 위해 노력한 넋이 깃들인 자랑스런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손들이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켜 임실 발전의 기틀을 만들자”고 강조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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