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구 15만 시대 회복을 위해 지난 3일 시 간부 공무원과 전북대학교

이영환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늘리기 추진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기존에 추진해온 정책과 시책들을 분석하고 현실적이고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인구 늘리기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시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고 침체된 상황에서 우리시는 올해 시정목표를 정읍인구 15만 회복 원년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먼저 참석자 모두는 인구 늘리기와 관련, “일자리 창출과 교육환경, 출산율 높이기에 대한 현실성 있고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교수는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하고 젊은 층을 위해 일 가정 양립지원을 확대하여 추진하는 등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아이 탄생 시 축하 메시지 보내기, 둘째. 째 아이 출산 시 다양하고 감동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면 출산율이 높아 질것이고 은퇴를 앞둔 베이비부머세대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를 통해 살기 좋은 정읍 이미지를 홍보함으로써 전입을 유도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생기시장은 “KTX 정차, 전북연구개발특구지정, 첨단과학산업단지 기업유치, 철도·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분양 등의 일자리 창출과 탄탄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인구증가 여건이 갖춰진 만큼 020년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15만 회복 원년인 올해 인구가 줄지 않고 조금이라도 늘어날 수 있도록 공직자, 시민, 출향인이 모두 합심하고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 적극적인 출산 장려와 전입유도 정책을 마련하고 교육ㆍ문화ㆍ농촌생활환경 개선사업과 맞춤형 귀농ㆍ귀촌정책, 그리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인구 늘리기 종합정책을 마련해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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