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로켓 발사로 촉발된 개성공단 폐쇄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정읍시통합방위협의회(의장 김생기 시장)가 지난 3일 통합방위회의를 열고 지역방위의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시의 통합방위계획에 따르면 정읍시의 구성자원은 인구 11만8천여명과 토지 약 693㎢, 주택 5만998동, 사업체 8천915개, 가축 877만1천여마리 등이다.

이를 보호할 통합방위 자원 관련, 인적자원은 민방위대원 6천339명과 향토예비군 3천488명 등 9천827명으로 밝혀졌다.

물적자원은 대피소 83개소와 경보시설 4개소, 비상급수시설 17개소의 시설과 전자메가폰, 응급처치세트, 환자용 들것 등 6종 1천669개, 방독면 3천397개의 장비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통합자원으로는 병의원과 자동차정비, 건설기계, 방송사 등 17개 사업체가 동원자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올해 △통합방위기구 강화 △실전 교육훈련 강화 △시설장비차량 확충 △예비군육성사업 지원 강화 △대국민 통합방위 홍보 강화 등 5가지 사항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민방위 대원과 시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민방위 교육과 생활민방위 육 그리고 응급처치 전도사교육 등을 실시해 인명구조 인력을 확보하고 다중집합장소에 대형관정 2개소를 개발해 유사 시 식수원 확보와 심폐소생술 교육훈련용 애니 30개를 구입해 읍면동 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방독면 1천100개와 민방위훈련 지휘용 앰프, 차량 등을 확충하고 통합방위작전훈련, 예비군교육훈련시설 확충, 사무장비 구입 등 예비군 육성 사업비 1억1천709만원을 군부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생기시장은 이날 “시는 평소 시민들의 생명보호와 재산보호를 위해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통합방위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이면 누구나 응급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인명구조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시민 민방위 체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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