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감염원을 원천 차단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취약지에 대한 집중방역에 나섰다.

보건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파되고 있어 조기 방역소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건소는 모기의 개체 수 감소를 위해 모기의 활동시기 이전인 3월에 공동 화장실과 아파트 정화조, 주택가 웅덩이 등 공한지에 대한 방역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소는 유충단계부터 조기 방역하기 위해 모기 유충 구제약을 들이붓는 등 유충 및 성충 구제 방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4월부터는 취약지역 중 밀폐된 곳은 하수구 연막소독을, 개방된 곳은 분무 소독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소는 방역소독에 필요한 방역약품은 지난 3일부터 2일간에 걸쳐 읍·면·동에 배정했다.

보건소는 “모기 매개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모기 기피제나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하고,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거나 방역소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예방의약팀(☎539–6122)으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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