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허영범)는 백암산, 입암산에 대표적인 야생화로 봄을 알리는 노루귀와 현호색 야생화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개화가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백암산, 입암산 일대에 봄의 전령사로 일컬어지는 노루귀, 현호색과 변산바람꽃 등이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고, 특정식물인 붉은대극은 쌓인 눈을 뚫고 새순이 올라오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양사 경내에 자리잡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486호 고불매(古佛梅)도 꽃망울을 맺고 3월말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백암사무소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올해 변산바람꽃 등 봄 야생화는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작년에 비해 열흘정도 늦게 개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허영범 소장은 “최근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내장산국립공원에 본격적인 봄이 도래하고 있어,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해 겨우내 얼었던 시설물 안전점검과 해빙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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