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산업 분야 연구와 인재양성을 이끌고 있는 전북대가 이 분야 국내 주요 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전북대는 10일 오전 대학 본부 회의실에서 올 초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아시아 종묘 등 14개 기업 대표 및 주요 임원들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전라북도는 농촌진흥청 등 국가 종자생명산업 핵심 인프라가 고도로 집적돼 있으며, 특히 올해 8월에는 김제시에 조성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20개 종자 기업체가 입주헤 2018년까지 6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에 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전북대와 종자산업 관련 협력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인력 양성과 연구 개발 분야에서 긴밀한 산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북대는 올 2월 선정된 종자생명산업 인력양성사업에 종자 기업체의 전문가가 참여해 구인과 구직을 교육현장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이 방안을 고용노동부와 전북도에 제안하기로 해 교육생들의 종자산업 분야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용근 전북대 산학연구처장은 “전북대는 국가의 종자산업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이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지역 종자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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