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그랑드리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회고전 ‘필립 그랑드리외 : 영화언어의 재발견’을 마련한다.

프랑스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트, 설치미술가인 필립 그랑드리외는 벨기에 브뤼셀의 인사스 영화학교를 졸업 후 첫 번째 장편 ‘음지(1998)’로 제5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국제예술영화관연맹(CICAE)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호수(2008)’는 제65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세계를 형성해왔으며 영화계에서는 종래 문법에 안주하지 않고 표현 가능성을 탐문해 온 이미지 탐험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장르나 서사양식, 스타일에 연연하지 않은 채 언어를 확장하고 새롭게 정의하는 방식.

회고전 ‘필립 그랑드리외 : 영화언어의 재발견’에서는 ‘사라예보의 귀환(1996)’ ‘음지(1998)’ ‘새로운 인생(2002)’ ‘호수(2008)’ ‘우리의 결의를 다진 것은 아름다움이었으리라 : 아다치 마사오의 초상(2011)’ ‘화이트 에필렙시(2012)’ ‘위협(2015)’ ‘밤임에도 불구하고(2016)’ 등 그의 극영화 4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영화 2편 모두 8편의 장편영화가 상영된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최근작 ‘화이트 에필렙시’ ‘위협’ ‘밤임에도 불구하고’까지 포함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8편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필립 그랑드리외 감독은 같은 기간 전주를 방문해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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