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양파·마늘·초콜릿을 주면 중독의 위험이 있으며, 포도는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확률이 있다.
농촌진흥청이 반려견 인구가 크게 늚에 따라 초보 애견인이 사료를 먹일 때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
우유나 돼지고기, 햄, 소시지 등은 비만 또는 췌장염의 원인이 되고,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열량이 높은데다 각종 향신료가 들어 있어 입맛이 까다로워진다.
닭 뼈, 생선 가시도 피하고, 양파와 마늘은 적혈구가 손상돼 용혈성 빈혈의 원인이 되며, 초콜릿은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중독증을 일으킨다.
포도와 건포도 등은 아주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사료 먹는 습관 길들이기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사료만 먹이고, 식탁 옆에서 음식을 달라고 할 때는 가볍게 쓰다듬어 준다.
또 간식은 인간만의 음식 문화여서 교육할 때나 약·영양제를 손쉽게 먹이고자 할 때 활용하고, 대신 사료 양을 줄인다.
사료는 개봉 후 4주~6주 내 모두 먹일 수 있는 포장 단위로 구입하고, 용도에 맞는 사료를 구입한다.
한편, 알맞은 사료의 양을 알고 싶다면 농진청이 개발한 '애견사료 열량 계산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보자./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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