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축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김순정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22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들어 한옥마을 전반에 대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먹거리 중심의 상업화 문제를 비롯해 대표 콘텐츠 부족 등 지속가능 성장 자체에 의문을 가지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한옥마을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전주 한옥마을’이 도내의 대표관광지라는 점에서 지혜를 함께 모아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한옥마을의 내면 확장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으로 외연을 확장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에 따라 한옥마을 내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제한돼 자칫 볼거리 없는 한옥마을이라는 비판과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전주시)의 한옥마을 외연 시책은 ‘전주한옥마을’이라는 브랜드가 정착된 이후에도 늦지 않다”며 “가장 효율적이고 시급한 한옥마을 축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석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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