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부안 변산 도청리 언포마을 옛 두미조선소가 부안 마실길과 연계 강녕쉼터로 재탄생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옛 두미조선소는 지난 1992년 국유재산 부지를 3년 약정으로 대부 계약해 선박건조 공장을 설립, 운영하다 1995년 경영악화로 폐업된 이후 흉물로 장 기간 방치돼 변산반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미관을 훼손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부안 마실 길 코스에 포함돼 있어 마실 길 탐방에 나선 등산객 및 탐방객, 관광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안전사고 위험 및 주변 미관저해, 청소년탈선 우려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온 곳이다.

이에 부안군은 건물주를 찾아 온 행정력을 집중, 건물주를 설득, 조경수 식재 및 서해바다 포토존 조성 등 강녕쉼터로 조성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언포 마을 주민들은 "낡고 음산했던 건물이 강녕쉼터로 조성되니 주변 미관은 물론 마을 분위기도 한결 밝아졌다."며 즐거워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녕쉼터 조성으로 수십 년 간 흉물로 방치되어온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휴식처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명품 관광도시 부안의 이미지에 걸맞은 위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언포 강녕쉼터는 20대 규모의 주차장과 서해바다 포토존, 왕벚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녹지공간 등으로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