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평생학습을 책임지고 있는 전주시 평생학습관은 ‘학이시습, 불역열호(學而時習, 不亦說乎)’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어느 때를 막론하고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라는 배움의 기쁨을 표현한 말이다.
배움에는 때와 장소, 나이의 구분이 필요하지 않다는 진리를 . 전주시에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열린시민포럼이 바로 여러분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배움의 기회다.
학문을 배우는 것만이 배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생에서 삶을 배우고, 세상살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삶의 지표를 세우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자리다. 교육도시 전주시는 2004년에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았다.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지역인적 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쟁력 제고와,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지역통합 시스템 구축, 평생학습을 통한 자아실현으로 행복 체감지수 제고를 위하여 2005년 5월에 개관하여 운영되어 왔다.

2015년 2월에 전주시평생교육조례개정으로 그 명칭을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전주시평생학습관’으로 변경했다.

전주시평생학습관은 전주시관내 평생학습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원하는 네트워크 사업과 평생학습강사 양성과 동아리 활성화, 학습소외계층지원등의 인력양성사업, 그리고 인문학 활성화와 성인문해 희망학교, 한자문화캠프, 평생학습대학 등 시민교육분야로 나누어 시민의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분야별 성과로 먼저 네트워크 분야는 연간 100여개기관 및 단체가 모이는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매년 2만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고, 평생학습정보를 제공하는 e-고리를 매월 8천여명에게 발송하고 있다.

인력양성 분야는 동아리활성화를 위한 예산 및 공간 지원으로 300여개 2천여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활발한 학습활동에 임하고 있다.
매년 독서동아리길잡이 30여명씩이 양성되고 있으며, 청소년 독서포럼과 열린시민독서토론을 통해 시민독서운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민교육분야는 유쾌한 인문학과 인문학 향기 넘치는 전주특강, 인문학 한마당, 평생학습대학을 통해 매년 2000여명의 시민들의 학습공간이 되고 있다.

전주는 후백제 왕도요 조선왕조의 발상지로 풍부한 문화유산이 많고 시민의 문화의식이 높은 전통문화중심도시로 도시 전체가 문화학습 공간임을 감안할 때 전주평생학습관은 전주시민의 문화적 욕구와 평생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늘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의 평생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전주시평생학습의 온실인 전주시평생학습관이 오늘도 환하게 불을 밝히며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1. 엄마, 아빠와 함께 즐기는 어린이 인문학/ 유쾌한 인문학
2015년에 이어 올 해에도 어린이 인문학이 매주 화요일 7시부터 진행된다. 3월과 4월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책과 함께 다양한 만들기와 놀이에 이어 5월부터는 논어 낭송과 재미있는 활동이 이어진다. 음악과 미술, 책과 놀이 등 문화예술의 융?복합적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예정되어 있다.
같은 시간, 유쾌한 인문학은 <동문서답> - 동양이 묻고, 서양이 답하다는 주제로 3월~4월 <신화>에 이어, 5월~6월 <역사>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답변이 이어진다. 계속해서 동양과 서양의 철학, 문학, 과학에 대한 관점을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2. 가장 한국적인 한옥마을 한자 ? 문화캠프
전주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헌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향교에서 붓글씨를 써 본다.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탐방하며 재미있는 전통놀이도 곁들인다.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진행하는 가장 한국적인 캠프이다. 올 해에는 타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참가자의 20%정도를 타 지역 초등학생으로 모집 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도 고전 낭송, 주제별 토론 등 인문학적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진행)

3. 독서동아리 길잡이 양성과정
독서동아리 길잡이 양성과정은 학습동아리와 독서동아리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을 말한다.
올 해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동아리를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토론실습과 코칭 중심으로 과정을 진행했다. 과정 이후에도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으며, 과정이 끝나면 독서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독서동아리가 함께 진행하는 시민독서토론과 문학기행도 준비하고 있다.

4. 강사를 꿈꾸는 분들의 강사학교
현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 앞으로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기획, 홍보, 마케팅, 성공사례를 통해 자신감과 직무의지를 북돋우는 강사학교를 5월 16일부터 시작한다.
특히 이번 강사학교는 전북대박물관과 MOU체결 후 전북대박물관 강당에서 강의가 실시되는 점이 의미 깊다. 
매주 월요일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는 2016년 강사학교는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최운실 교수, 상상공장 류재현 대표를 비롯해 수원시평생학습관 정성원 관장, 예원예술대학교 문윤걸 교수,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김형환 교수, 배움아카데미 조석중 대표 등 새로운 강사들로 구성, 미래 트렌드를 비롯하여 1인 기업으로 성공하기, 스토리텔링 등 색다른 시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5.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우리학교/ 평생학습대학
2016년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학교는 시민들로부터 프로그램 제안을 받아 운영한다. 2개월 단위로 새롭게 선보이며, 5월에 개강하는 우리학교는 부모교육, 심리&정신적 건강강좌, 인문강좌, 문화예술, 직장인반, 어린이반, 1일특강, 너머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규강좌로 편성된 평생학습대학(4개월씩 3학기 운영)에서는 문화예술, 정보, 언어, 건강, 직장인반 대상의 정규 강좌 24개를 운영하고 있다.

6.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2006년도부터 시작한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올해 한 기관을 더 늘려 총14개 기관에 예산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별활동으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사용하고 볼 수 있는 외래어를 중심으로 쉽게 배우고 그림과 종이접기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5년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행복문해교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의 사랑방과 같은 경로당에 찾아가 문해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기에 특별활동으로 한글 디자인 수업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7. 더 즐거워지는 제11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은 구도심 활성화와 젊은층의 참여유도를 위해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10월7일부터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마당은 홍보체험관 위주의 행사보다 참여형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야간 프로그램 확대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고 벼룩시장 등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하여 행사장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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