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영 익산부시장

전북지역에서 첫 여성 부단체장이 탄생했다.
전북도는 19일 익산시 부시장에 이지영(58) 전북연구원 여성정책 연구소장을 임명했다.
도내에서 여성이 부단체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이 부시장은 지난 1977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임실군을 거쳐 1997년 전북도 본청으로 전입했다. 이후 여성정책계장과 문화예술과장, 사회복지과장, 대외협력국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전북연구원에 파견돼 여성정책연구소장을 맡는 등 여성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이 부시장의 이같은 경력은 지난 2009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익산시가 앞으로 여성정책을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이 부시장은 “익산시가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를 추진했던 역량과 기틀을 토대로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여성·가족·아동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38년간의 공직경험을 살려 섬세함과 유연성을 발휘해 익산시의 살림을 챙기고, 어려운 곳을 찾아가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권한대행을 마무리한 한웅재 전 익산 부시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