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영재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8일 “학교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재능있는 꿈나무를 조기 발굴하여 전북대표 체육영재로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체육영재 선발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35개 육성종목에 등록된 79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가운데 초등학교 30명(동계종목 10명 포함), 중학교 27명(동계종목 7명 포함), 고등학교 29명(동계종목 9명 포함) 등 모두 86명을 선발해 연간 1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1년 이며 대회 입상 등 경기력 향상 여부, 가정형편, 훈련상황 모니터링 평가, 멘토의 반기별 모니터링 의견서, 지원금 사용실적서 등을 종합해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선발기준은 경제적 사회배려 대상자(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중 입상 실적이 있는 영재,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전국동계체전 대회 입상자, 기타 전국대회 입상자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발전가능성이 많은 선수 등이다. 하지만 이미 타기관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선수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훈련 및 대회참가, 운동용품 구입, 자기 계발비 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도교육청은 5월 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이달 중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체육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거나 가능성 높은 체육영재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선수에 대한 지원이 이번 사업의 주요 방향”이라며 “전북교육청이 일반학생들의 체육 활동 외에도 체육 영재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했다는 데 이번 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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