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국무총리와 여·야 원내대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을 잇달아 만나 전북 현안 해결에 협조를 당부했다.
송 지사는 2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총리께서 새만금에도 와주셨고 총리실 소속에 추진단이 설치되게 도와주신 부분 감사드린다”면서 “새만금 현장에서 총리 주재 회의 등을 통해 정부 각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는 건의를 했다.
또한 송 지사는 “전북이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는데 경쟁국인 폴란드는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총리께서 직접 관심을 갖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전북에서 건의한 내용들을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송 지사는 이날 오전에는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원유철,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만나 이달 20일까지 열리는 제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탄소소재 융복합 기술 지원법(탄소법)’의 통과를 건의했다.
여·야가 합의해 무쟁점 법안인 탄소법은 지난 연말 법사위를 통과했으나 다른 정치적 이해관계로 본회의 상정이 번번이 무산·연기되고 있다.
특히 19대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물론 전북 출신으로 도정 현안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유승희, 홍영표 의원 등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로 자리를 옮겨 정세균 의원 등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전북 출신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1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한 뒤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예산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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