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도 및 시군별로 유도선 전복, 환경오염, 지진, 산불, 민방위 연계훈련 등 11개 유형에서 30개 훈련이 진행된다.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그 동안 사전 시나리오에 의거, 도상훈련 위주로 진행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부터는 실제 상황을 가상해 협업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확인하는 현장 훈련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훈련 첫날인 16일에는 비상소집훈련과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산사태, 침수 등 풍수해 대응훈련을 진행했고, 17일에는 대규모 환경오염사고 대비 도상훈련, 18일에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대형화재사고, 원전 및 지진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19일에는 유도선 전복사고에 대비해 도지사 주재하에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도상훈련과 함께 익산 웅포 금강하류에서 28개 기관·단체 및 민간기업 등 500여명이 참여하는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또 마지막 날에는 불시 메시지 훈련을 통해 대응태세 등을 점검한다.
도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매년 스쳐지나가는 훈련이 되지 않도록 내실있는 훈련을 준비해 도민 모두에게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훈련의 미비점에 대해서는 다음 훈련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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