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정 주요사업 및 쟁점사업의 예산반영을 건의한 가운데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의 손을 잡고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조성사업과 세계태권도대회 관련 예산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사진=전북도 제공 ·장태엽기자·mode70@

전북도가 2017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을 잡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각 부처별 예산편성이 사실상 이번주 마무리되는 가운데 부처단계에서의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면 향후 대응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명운이 이번주에 판가름 난다는 일념으로 예산 확보 활동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다. 
선두에 선 것은 송하진 도지사다. 송 지사는 16일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 환경부 정연만 차관, 산업부 박일준 기획조정실장, 문체부 송수근 기획조정실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도정 주요사업 및 쟁점사업을 중심으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먼저 농식품부 장관을 면담에서는 새만금 첨단 Agro-Park 시범단지의 조성계획 반영과 우리도 규제프리존 관련 농생명 재정지원사업으로 13개 사업 반영을 건의하고, 식생활교육문화연구센터 건립의 예타통과 필요성과 금강2지구 농업종합개발 사업의 확대 필요성 등 설득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상용차 전장 기능안전 솔루션 지원사업과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에 대해 국가사업으로 지원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사업 육성에 대해서는 예타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환경부 차관을 찾아가 새만금 성공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새만금 수질을 위해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왕궁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 등에 안정적인 예산 투입을 요청했다.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게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11개 선도사업 우선 반영, 태권도명예의 전당 건립 시급성,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의 전액 국비 지원 타당성, 이야기 원천소재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17일에는 국회협력관과의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또 다시 부처를 방문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처에서 검토중이거나 부정적 반응의 사업에 대해서는 정치권·시군과의 역할 분담과 공조는 물론 부처 및 국회사무처 향우 등 각종 네트워크까지 활용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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