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성동 어우름봉사단(단장 이영순)이 매월 사랑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외롭고 쓸쓸한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어우름봉사단은 20일 희망요양원을 찾아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노래와 댄스공연 등을 선보이고 함께 노래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이날 봉사단원들이 마련한 흥겨운 공연에 함께 어우러지며 일상의 활력을 찾는 등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봉사단원들은 평소 에어로빅과 스포츠댄스 등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수강하며 기량을 쌓고 매월 1회 이상 요양병원 등을 찾아 사랑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무대 경험이 없어 많은 이들 앞에 나서는 걸 어색해 하던 단원들도 이날 만큼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눈다는 생각에 공연에 적극나서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순 단장은 “공연을 펼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되고 기뻐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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