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유적전시관이 ‘옥, 봄빛을 입다’를 주제로 오는 25일에서 7월10일까지 40일간 금마서동공원 내 마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마한 사람들이 금보다 더 귀하게 여겼다고 전하는 옥 장신구와 백제 사리 공양구, 고종 황제와 명성왕후의 옥보, 왕비의 장신구와 무형문화재 옥장의 작품 등 옥 관련 유물 70여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당시 사람들이 선호했던 옥의 빛깔과 옥에 담긴 의미로 나누어 <옥, 봄빛에스며들다>, <옥, 봄빛을 입다>, <옥 봄빛을 가르다>, <옥, 봄 향기에 취하다>, <봄빛, 옥장의 공방에 머물다>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박주환 관장은 “봄빛을 담은 화려한 옥 장신구와 고종황제의 옥보 등 귀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며 “특히 서동축제기간에 맞추어 이루어지는 <고백(프러포즈) 팔찌 만들기> 체험과 전시연계 행사인 <무형문화재 옥장(엄익필 님)>의 시연행사도 함께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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