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격포해수욕장 국립공원 밖 피서지의 불·탈법행위가 극성을 부리면서 관광부안 이미지가 크게 훼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격포 주민들과 국립공원 변산반도사무소에 따르면 "격포해수욕장 해안가 및 백사장, 대명리조트 도로에 각종 차량과 포장마차들이 정체 불명의 음식들을 팔며 불법 상행위를 일삼고 있어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은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는 업소들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며 군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이러한 얌체 상인들의 도를 넘는 불법상행위와 불친절은 격포해수욕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불쾌한 이미지를 심어줘 발길을 돌리는 주 요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서해안 관광중심도시 부안의 명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실제로 격포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곧 여름 성수기인데 불법 상거래가 판을 치면 합법적인 업소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며 강력한 지도단속이 절실하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상인은 "이런 불법과 탈법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부안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생계형’이라는 이유와 ‘공원 밖 지역’라는 이유를 들어 지도단속에 소극적이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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