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년여째 중단되고 있는 군산항 항로준설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감사원이 해양수산부 기관운영감사를 통해 ‘군장항 항로준설사업 관리의 부적정’을 지적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군산항 내측 이용 선박의 상시 통항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본보 6월8일자 보도)
그동안 전북도는 군산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한 운항과 물동량 확보를 위해 ‘군장항 농어촌공사 항로준설 중단구간 준설’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요청을 해왔다.
실제 지난달 23일에는 항만하천과장과 팀장 등이 나주에 있는 농어촌공사 본사를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농어촌공사측은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가능한 연내에 준설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감사원으로부터 군산항 항로 내측 공사 완료시점에 맞추어 입구부를 우선 준설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받으면서 도와 농어촌공사측은 기재부를 설득할 명분이 생겼다며 반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산단 개발사업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라는 기재부의 지침에 따라 농어촌공사 구간의 준설작업이 중단된 상태다”며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준설작업을 조속한 시일내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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