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도정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송 지사는 한국은행을 방문, 이주열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재개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북지역 금융기관들과 지역 경제인들이 한국은행에 전북지역 화폐수급업무 재개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도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화폐수급업무는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이 전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화폐를 발행하고 환수하는 업무로, 지난 2012년 2월 한국은행의 조직 및 인력 개편으로 인해 전북본부 등 전국 16개 지역본부가 담당하고 있던 업무가 5대 광역본부로 통·폐합됐다.
화폐수급업무가 통·폐합된 이후 도내 금융기관들은 화폐수급 거래를 위해 약 80~100㎞ 떨어진 광주전남본부와 대전충남본부를 이용해야 하면서 원거리 화폐수송에 따른 비용발생과 위험 부담 등을 안고 있다. 또 화폐 매입과 신권서비스 제공 등 고객서비스에서도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송 지사는 오는 15일에는 교육부 장관을 면담하고, 서남대 의대 폐과에 대한 전북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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