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리그타이를 기록했다.
  전북은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의 15경기 연속 무패기록은 2007년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세운 리그 최다 무패 기록(11승 4무)과 같다.
  전북은 8승 7무로 승점 31점을 기록, 이날 수원 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FC(승점 30점)에 앞서 리그 1위를 달렸다.
  전북의 이날 리그 하위팀 인천을 압도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최철순 선수의 결장과 체력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쓰리백을 들고 나왔다. 임종은, 최규백, 김영찬이 쓰리백으로, 최재수와 한교원이 윙백으로 나섰다. 이우혁이 수비 미들필더로, 이재성과 김보경이 김신욱과 이종호 뒤에 섰다.
  전북은 전반 내내 인천의 압박에 시달리며 변변한 슛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1분 이우혁의 중거리 슛을 제외하면 김신욱을 향한 단순한 패스로 일관하며 이러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4분 인천 케빈에게 날카로운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북은 후반 이동국을 비롯해서 로페즈,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인천 문전에서 레오나르도가 강력한 슛을 날리는 등 전반 보다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으나 인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막판에는 인천 송시우에게 결정적 찬스를 허용하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넘겼다.
  전북은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국대와 FA컵 16강전을 갖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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