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북현대 이종호(오른쪽)가 단국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슛을 날리고 있다./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2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이종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단국대를 3-1로 이겼다.
이종호는 결승골 등 2골을 성공시켜 지난 K리그 클래식 수원전 결승골에 이어 연속 2경기 골 맛을 봤다.
이날 전북은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신욱과 이종호가 전방에 나섰고 고무열과 로페즈, 서상민, 장윤호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는 박원재, 최규백, 김영찬, 최동근이 나섰고 골키퍼는 홍정남이 출전했다.
전북은 전반부터 무기력한 플레이로 단국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반면 단국대는 투지와 체력으로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단국대에 선취골을 빼앗겼다. 후반 9분 완주중을 졸업한  단국대 이기운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북은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고 후반 15분 최동근의 크로스를 이종호가 헤더로 단국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답답한 경기는 레오나르도, 한교원를 투입했지만 계속됐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5분 이종호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단국대의 기세를 꺾었고 연장 후반 9분에는 김신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8강에 진출, 7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을 3-1로 제압한 K리그 챌린지의 부천FC1995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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