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어머니 교회에 불을 지르려 한 목사 A씨(44·여)를 현주건조물방화예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20분께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전주시내 한 교회 주차장과 입구에 경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하고 이를 제지하는 전도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20일에는 교회 창문에 돌을 던져 유리창 3장을 깬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교회 운영권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교회에 불을 지르려 한 사실이 없고 사람도 때리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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