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4분의 3분기 전북지역 사업체들의 채용계획인원이 전년 동기간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7일 전주고용노동지청은 ‘2016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 조사’를 발표하고 도내 사업체의 4분의 3분기 채용계획인원이 8852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가 줄어든 4553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도내 상용근로자 5명 이상의 표본사업체 1665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내 사업체의 채용계획인원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채용계획인원이 43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공업(광업+제조업)2309명, 도소매·음식숙박업 942명, 건설업 729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69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도소매·음식숙박업만 전년도보다 채용인원 계획이 2.7%증가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이 전년 동기간비 67.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38.3%, 관광업 1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9.9% 채용률이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건설·생산직이 306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채용을 계획중이다.
이어 사회서비스직 2905명, 판매및개인서비스직 2231명, 경영재무직 599명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중 사업체의 구인인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2028명(6.2%), 3130명(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구인인원은 3만604명, 채용인원은 2만8265명으로 확인됐다.
고광훈 지청장은 “최근 우리지역 고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채용인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00인 미만 사업체의 인력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사업체 채용계획인원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인사업장 발굴 및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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