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 /사진=전북현대

23경기 연속 무패. 전북현대가 K리그 새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24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22경기 연속 무패를 넘는 전북은 30일 오후 7시 광주FC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신기록 달성의 제물로 삼는다.
  전북은 지난 10일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포항을 3-0으로 제압한 후 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전북은 최강의 멤버를 구성한다. 울산전에서 결승골을 성공하며 득점포 부활을 선언한 김신욱과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하며 체력을 충분히 회복한 이종호가 공격의 주축으로 나선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 또한 벤치에서 대기하며 공격 자원에 힘을 보탤

▲ 이종호 /사진=전북현대

예정이다.
  중원은 김보경, 이재성, 이호 등 ‘황금 트리오’가 출전한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어려운 오른쪽 수비는 한교원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창수가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최동근도 감독의 믿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원재가 왼쪽 수비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중앙 수비 조합은 조성환-김형일 ‘경노당 수비’와 출전정지가 풀린 임종은 등 세 선수가 어떻게 조합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오오렐레~ 썸머데이’로 지칭하며 시원한 왕부채를 입장하는 팬 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아 ‘대명리조트 아쿠아, 여수 디오션 리조트 워터파크 티켓’100여장을 이벤트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강희 감독은 “기록에 연연했으면 오히려 이루지 못했을 기록이다. 선수들이 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팀을 위한 욕심을 냈기 때문에 가능했고, 홈 팬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맙고 박수를 보내고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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