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28일 이웃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로 기소된 문모(28·지적장애 2급)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또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하도록 했다. 문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도내 한 시골 마을에서 이웃에 사는 A씨(70대·여)에서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문씨는 지난 2013년 10월 같은 버스에 탄 소녀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져 집행유예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고인의 조모가 피해자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동종범행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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