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A병원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한 제약회사 29곳에 대한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A병원 리베이트와 관련된 제약회사 29곳의 지점장, 영업담당자 등 관계자 80여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중 다른 혐의점이 발견된 제약회사 1곳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약회사 29곳의 리베이트와 관련된 병원은 기존 전주A병원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 불구속 여부를 가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며 “제약회사마다 리베이트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액수 등 구체적인 사안은 수사가 마무리 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도내 의약품 도매업체 6곳으로부터 18억여 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전주 A병원 이사장 박모(60·여)씨와 도매업체 대표 홍모(47)씨를 의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병원 관계자와 도매업체 관계자 등 2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신혜린기자·sau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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