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51·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법조계를 짊어질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 매진해 왔다"며 "온화한 인품과 권위적이지 않은 태도로 학생들을 지도함으로써 수많은 제자들로부터 무한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과 독입성에 대한 뚜력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 대법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평가했다.

전북 임실 출신인 김재형 교수는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3년간 법원에 근무했으며 지난 1995년 학자로 전향했다.

서울대 법대에서 20여년 동안 연구하며 ‘민법판례분석’ 등을 발간했으며 2013년부터 대법원 회생ㆍ파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재형 교수는 앞서 지난 2014과 2015년에도 대법관 후보로 추천되는 등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총 20억4천550만8천원의 재산 내력을 신고했으며 공군 대위로 만기전역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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