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로 주춤했던 폭염이 또 다시 시작됐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완주가 낮 최고기온 36.6까지 오르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32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완주에 이어 익산 35.2도, 정읍 35.1도, 전주 34.6도, 군산 34.5도, 김제·임실 34.2도, 부안 34.1도, 남원 33.6도, 고창 33.3도, 진안 32.4도, 순창 32.2도, 장수 32.1도의 기온을 보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완주와 익산, 정읍, 전주 지역은 지난 2일께 폭염경보가 내려져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임실이 오전 10시30분 기해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외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같은 날씨는 오는 주말까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일 전북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어 맑지만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다.

또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동부내륙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33도에서 35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역시 도내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낀 날씨를 보이겠지만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이날 예상 최고 기온은 전주 33도, 군산 32도다.

오는 셋째 주 전북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고 저기압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8월의 마지막 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고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또다시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서 산과 계곡의 야영객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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