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애)은 지난 4일 진안지역 학부모다문화교육동아리 ‘씬짜오스쿨’ 회원을 대상으로 ‘7월 베트남문화체험수업’을 운영했다.
국제결혼가정 가족과 한국인 가정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 설 명절에 대한 풍습과 설음식, 세배 등 베트남 명절 문화가 한국 명절 문화와 어떻게 다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설 명절 강의와 명절음식인 ‘짜조’ 만들기로 구성됐다.
‘씬짜오스쿨’은 진안교육지청과 진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주철)가 공동 기획해 지난 5월부터 추진하게 됐으며, 국제결혼 가정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베트남어와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지청 관계자는 “씬짜오스쿨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 대부분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국제결혼가정이 겪는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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