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광수(전주갑)국회의원이 공적연금을 통해 노인빈곤율 감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노인빈곤 해소와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공적연금 대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49.6%로 OECD 평균의 4배가 높은 압도적 1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빈곤 해소 및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2013년 기준)를 보면 우리나라는 0.420으로 OECD 평균 0.294에 비해 매우 높다”며 “OECD 국가 중 멕시코,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노인빈곤율 뿐만 아니라 노인소득 불평등 역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OECD 23개국 이상이 공적연금을 통해 50%이상 노인빈곤율 감소효과를 보이는 반면 우리나라는 11.7% 감소효과에 그치고 있다”며 “OECD 국가들의 노인빈곤율이 낮은 이유는 공적연금이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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