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74억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12일 전북도는 재난안전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총 15건 사업에 74억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된 교부세는 도 본청에서는 장수 연평지구 비탈면 정비, 정읍 등룡육교 재가설 등 2건 20억원, 시·군사업으로는 전주 삼산제 노후위험 저수지 정비, 완주 삼례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무주 진재들 소교량 정비 등 13건 54억원이다.
특히 장수 연평지구는 지난 4월24일 도로 절개지가 붕괴돼 통신선이 절단되고 전신주가 전도되는 등 사고피해 지역으로 붕괴 즉시 전북도에서 자체 재난안전기금을 활용, 긴급방호시설 설치 등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이번에 5억원의 교부세를 확보하게 되면서 사고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통행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 실시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로 교부 즉시 사업을 착수해 올해 안에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지난해부터 주관부처를 행정자치부에서 국민안전처로 이관, 재난안전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시급성을 고려해 지자체별로 사안에 따라 교부하고 있다.
이번 교부세 확보는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가 긴밀한 공조체제로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의 문턱을 함께 드나든 결과로 보여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안전 위험요소 해소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추가 특별교부세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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